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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포사 주인 살해 범행동기 다각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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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새벽1시 25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ㄱ총포사에서 주인 정모(66)씨가 목과 옆구리를 흉기에 찔려 숨져 경찰이 의문투성이인 범행동기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총포사에 보관중이던 총기 40여정 중 공기총 2정과 엽총 2정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 총기를 노린 단순 살인강도로 보았으나 범인이 300만원대 신형 대신 성능이 떨어지는 30만원대 구식 총기를 가져간 것에 의문을 갖고 있다.경찰은 범인이 다른 동기로 정씨를 살해하면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총기를 가져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숨진 정씨가 총포사 건물 소유자이면서 수십억대 재산가인 것으로 알려져 채권, 채무관계나 정씨 재산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또 사건 현장에서 정씨 지갑에 든 현금이 그대로 있었던 점, 정씨 부검결과 목, 옆구리에 흉기로 7차례 잔인하게 찔린 점 등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사건 전날인 지난 7일 낮 12시 30분쯤 정씨가 총포사 인근에서 30대 남자와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 남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탔었다는 30대 남자를 탐문하는 한편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발자국과의 연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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