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구두수선 공해물질 차단을

대구시내에는 수백 군데가 넘는 구두닦이 좌판대가 있다. 구두닦이 좌판대는 구두굽을 바꿔 끼우거나 모터가 달린 그라인더로 구두굽을 가는 작업을 자주 한다. 이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고무 가루가 길바닦에 흩어져 날린다. 아주 미세하고 가벼워 보이지 않게 공해를 유발한다. 그렇다고 구두를 수선하는 사람들이 이 가루를 배출하지 않기 위해 바닥에 받침대 등을 설치, 고무가루를 따로 받아 처리하지도 않는다. 이렇다보니 구두닦이 좌판대 옆에는 시커먼 고무 가루가 쌓여 바람에 날린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힌다.

관계기관은 구두닦이 좌판대에서 구두굽을 갈 때 봉지를 씌우거나 바닥에 고무가루를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해야 한다.

남상민(대구시 사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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