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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유치 나서 영덕 "경제회복 유일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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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추진반 구성 기초조사 후보지 강구면 등 3곳 압축

영덕군청이 갈수록 위축되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안의 하나로 골프장 유치에 적극 나섰다. 골프장 말고는 돌파구 마련이 쉽잖다는 판단에 따른 것.군청은 최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실무추진반을 구성해 기초조사를 벌이기 시작했고, 출향인사와 국내외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투자 가능성을 타진한뒤 내년 초 지역유지들이 대거 참여하는 골프장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영규 기획감사실장은 "재일교포 등 국내외 사업가 몇명과 진작부터 접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지역민들의 분위기도 삼사해상공원 인근에 만들려던 골프장이 주민 반대로 무산됐던 1997년과는 크게 다르다고 군청 관계자는 말했다. 포항 등다른 시군청들이 골프장 유치에 나서면서 경제적 이점을 더 중시하기 시작했다는 것. 군청 문화관광과 권용걸 계장은 "매년 여름 관광객들이 영덕에 뿌리는돈이 70억~80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골프장은 한개만으로도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대운동을 벌였던 애향단체 영근회 주중호(44) 회장도 "이제는 골프장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건설 대상지 주민들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영욱 도의원(강구)도 "이제는 과거 같은 무조건적 반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청이 선정한 후보지는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맞은편 야산, 영덕읍 창포리 해안가, 영해면 성내리 등 3곳으로 알려졌다. 삼사해상공원 인근지역 경우 1997년 우방이 18홀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다 무산된 뒤 레저 전문업체인 (주)대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주)대명은 전국에 골프장 등 건설을 추진 중이어서 이곳 골프장 건설에는 미온적이라고 군청 관계자는 전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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