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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고 졸업 박기범군 전국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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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수능시험에서 394점으로 대구·경북 수석을 한 박기범(19·덕원고 졸업)군이 전국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사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과 주요 고교, 지역 언론사 등에 확인한 결과 박군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조사 결과 박군 외에 393점 1명, 391점 3명, 390점 1명 등으로 390점 이상은 10명도 되지 않았다. 가채점 때 395점이라고 해 전국 수석으로 예상했던 2명의 수험생은 실제 성적 발표 결과 5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경북대 물리학과 박동수 교수의 손자인 박군은 "학과 선택 때 공학계열과 의예과를 두고 고민했는데 가족들의 뜻에 따라 의예과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부모인 박용훈(영남대 의대 교수)·정성희(산부인과 개원의)씨 모두 의사이며 형인 기홍군도 현재 서울대 의예과에 재학중이다.

고교 때 줄곧 1위를 유지했으나 작년 수능시험 때 답을 한칸씩 내려쓰는 바람에 원서조차 내보지 못하고 재수를 택했다는 박군은 "학원에서 꼬박 1년을 보냈다"고 공부방법을 소개했다. 개인 과외나 단과학원 수강은 생각도 않고 아침 자습부터 야간 자습까지 학원에서만 줄곧 생활했으며 현재 심층면접 대비도 일반 학원에서 하고 있다는 것.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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