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1분기 기업경영 최대 애로는 내수 부진"

내년 1/4분기에 기업들이 가장 걱정하는 경영애로사항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내수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전국 1천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2년 1/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수부진을 경영애로요인으로 꼽은 기업이 전체의 24.7%로 가장 많았다.

기업들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고 있어 최근 소비와 주식시장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 경기바닥론의 대두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또 내수부진 다음의 경영애로 사항으로 수출부진(15.8%)을 지목해 미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과 통상압력이 증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수출부진 다음의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판매가격 하락(11.7%), 원자재 가격상승(10.9%), 자금부족(10.2%), 인건비부담(6.5%), 인력부족(5.6%), 환율변동(3.3%),기타(1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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