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성서공단지점 엽총강도사건을 수사중인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사건 당시 범인이 사용했던 유류품 및 구체적인 인상착의 등을 담은 새 전단지 10만부를 추가 제작해 배포했다.
수사본부는 1차로 배포했던 전단지로는 인상착의 파악에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범인이 사용했던 조끼, 가방, 엽총실탄, 시너통 등 유류품들의 동일 완제품을 담은 새 전단지를 제작했다.
수사본부는 17일 범인에게 돈을 담아준 은행 직원 최모(39·여)씨 등 2명을 상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최면수사를 실시한 결과 범인은 30세 전후, 신장 170cm 정도에 통통하고 배가 나왔으며 경상도 말씨를 사용했고 목소리가 굵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는 또 사건당일 범인이 은행에 침입하기 5분정도 전에 남자 2명이 용무없이 은행내를 배회하는 장면이 폐쇄회로에 찍힌 것을 확인해 분석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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