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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도씨 '가을삽화' 중앙시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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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활동중인 시조시인 민병도(48.대구미술협회장)씨가 올해의 중앙시조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앙일보사는 18일 우리 전통 시조의 중흥을 꾀하기 위해 제정 시행해 오고 있는 중앙시조대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서울대 오세영 교수 등) 개최 결과, 민병도 시인의 '가을삽화'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조세계' 올 봄호에 발표된 수상작 '가을삽화(揷畵)'는 가을이라는 계절을 통해 삶의 비의를 반추해 본 작품으로 작품성과 완숙미 등에서 시조가 견지해야 할 품격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수상소식을 접한 민씨는 "지금은 작품상 성격으로 정착되고 있지만 당초에는 공로가 많은 원로들에게 주던 큰 상을 받게 된다니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를 더 완숙하고 치열한 작품활동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경북 청도 출생의 민씨는 영남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오류동인'.'낙강'.'시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시조작품상.청운시조작품상.대구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숨겨둔 나라'.'갈 수 없는 고독'.'불이의 노래'.'섬'.'청동의 배를 타고' 등 10권을 남겼다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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