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 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개막전에서 첫 억대 스타 정선민(24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플레이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스미스(21점)를 앞세워 현대를 84대78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여름리그 챔피언 신세계는 팀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디뎠고 지난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세계에 2승3패로 무릎을 꿇은 현대는 설욕을 다음기회로 미뤄야만 했다.여름리그 챔피언을 다툰 팀들간의 경기답게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지만 막판 뒷심에서 앞선 신세계는개막전 승리의 영광을 차지했다.
현대는 새로운 용병 맥기가 1쿼터 시작하자마자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샌포드를 무리하게 가동할 수 밖에 없었고 경기 후반들어 체력이 떨어지며 무리한 공격에 슛난조까지 겹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지도자 유영주(국민은행) 코치와 신동찬(금호생명)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은행과 금호생명의 경기에서는 유 코치의 국민은행이 94대86으로 이겨 첫승을 신고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된 겨울리그는 지난 여름리그와 같이 5라운드, 75경기로 치러져 내년 2월24일 종료되고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각각 2월27일과 3월6일부터벌어진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