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카데미극장이 22일 7관(4관이 없어 관수는 6개, 2천200석)의 복합관(멀티플렉스)으로 새단장해 관객을 맞았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엔 이미 복합관으로 탈바꿈한 중앙시네마(6관), 씨네 시티 한일(7관)에 이어 아카데미가 가세함으로써 복합관 경쟁체제가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만경관이 지역최대인 15개관의 복합관으로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초 재개관이 임박했고, 옛 대한방직(대구 북구 칠성동 20-1) 자리에 들어서는 쇼핑몰 '스펙트럼 시티'에도 동양그룹산하 (주)미디어 플렉스의 메가박스(10개관, 2천500석)가 들어서기로 해 '복합관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지하1층, 지상9층의 아카데미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패스트 푸드점과 레스토랑, 맨 꼭대기 층의 관리사무실을 제외하고는 영화관련 층.
1층은 '스타광장'으로 조성, 필름을 감는 형상의 시계탑을 세우고 바닥엔 앞으로 이벤트 등을 벌일 경우 초청된 배우 등이 손도장 마크를 새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층층별로 칼라를 달리해 신세대들의 기호를 배려했다. 3~4층은 3.5관, 5~6층은 2.6관, 7~8층은 1.7관이 들어섰다.
아카데미극장 측은 "앞뒤 좌석 간격이 1m나 되고, 대형스크린 등으로 관람환경이 최고수준임을 자부한다"며 "공연허가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내년 1월 정식 개관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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