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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재단 22일 새건물 입주

0..아태평화재단이 22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옆에 신축된 건물에 입주했다.

재단의 새 건물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178의 1에 위치한 김 대통령의 사저 부지와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경찰과 기관원이 이용했던 '사찰가옥' 2채를 매입, 철거한 자리에세운 것으로 지난해 8월 착공됐으며 지상 5층, 지하 3층에 연건평 1천657평 규모의 연구 전용 건물이다.

재단의 1층 로비는 김 대통령의 대중경제론, 옥중서신, 3단계 통일론 초안 등 각종 저서와 소장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김 대통령이 퇴임 후 연구와 저술 활동에 이용할 이사장실은 5층에 위치하게 된다.재단측은 부지 매입에 30억원, 건물 신축비용으로 50억원 정도가 들었고, 신축비용은 은행에서 건물을 담보로 대출받은 20억원과 재단 후원적립금 30억원으로 충당했으며, 김 대통령이따로 출연한 돈은 없다고 밝혔다.사회당 "從北 민노당 통합 않아"

0.."민중의 요구보다 조선노동당의 외교정책을 우위에 놓는 종북 세력과는 함께 당(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최근 민주노동당과 치열한 '反조선노동당' 논쟁을 벌였던 사회당(대표 원용수)은 21일 '민노당 권영길 대표의 통합논의 제안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주장했다.사회당의 원 대표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은 이 선언의 한 당사자인 김대중 정권에 대해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도 할 수 없다고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는 민중의 요구보다 조선노동당의 외교정책을 우위에 놓는 것"이라며 "이들이 바로 종북세력이며 이들과는 당을 함께 하지 않겠다는 게 바로 '반조선노동당'의 의미"라고 말했다.이인제, "내년 대선 양자구도"

0.. 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은 21일 "내년 대선에서 21세기 창조적 리더십을 창출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에게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이 고문은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김 전 대통령, 김 총재와의 관계설정'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내년 대선은 양자구도가 될 것이며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경쟁력이 있는 만큼 승리를 자신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진승현 게이트' 등 각종 의혹사건과 관련, "이런 스캔들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이 여론에 앞서 진실을 파헤치고 엄격히 책임을 물어 국민을 납득시켜야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는데 장애가 되지 않으며 후보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97년 경선때 이 총재보다 2배 높은 국민적 지지를 얻었는데도 전근대적 경선으로 인해 후보가 되지 못했다"고 주장한 뒤 "이 총재는 민정당 세력들이 중심이 돼 만든 후보이며 한나라당은 관치경제, 권위주의, 냉전적 사고를 유지해온 민정당 세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당"이라고 평가했다.

강재섭 의원 "신사의원"선정

0..한나라당 강재섭 부총재가 21일 제3회 백봉신사상에서 '신사의원'으로 선정됐다. 품위있는 의정활동으로 정치인의 귀감이 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백봉 나용균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만섭 국회의장)가 주관,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강 부총재는 지난 1회 때도 신사상을 탔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 신사의원으로는 한나라당 손학규.김부겸 의원이 선정됐고 신사 의원에는 강 부총재를 비롯 조순형.김근태.정세균.김민석.전용학 의원(이상 민주당) 홍사덕.이부영 의원(이상 한나라당)이 뽑혔다.

이 의장은 "국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인재들이 선정됐다"며 "이같은 의원이 많이 나와 신사적으로 국회가 운영돼야 국회가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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