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택시엔진에 설탕·간장 넣어 '대모운전' 앙심 차량 못쓰게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1일 택시 회사에 앙심을 품고 차량엔진에 설탕 등을 넣어 못쓰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C택시 기사 김모(27·창원시 북면 동전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9일 새벽 4시께 창원시 남산동 C택시 차고지에서 관리자로부터 5일간 사납금을 입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은뒤 전속차량을 배치받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승무지시를 받아 일하는 일명 '대모운전'을 시키는데 앙심을 품고 차량엔진을 손괴해 388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게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차량 엔진오일 주입구와 브레이크오일 주입구에는 설탕을 투입하고 파워오일 주입구에는 간장을 넣어 엔진작동을 못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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