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있을 경북지역(의성·군위) 무소속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장, 도의원들의 한나라당 집단 입당에 따라 타지역 단체장의 추가 입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서를 감안할때 한나라당 공천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절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다 이번 입당으로 비한나라 단체장 및 지방 의원들의 동요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 3, 4월에 있을 한나라당 공천이 다가올수록 입당을 위한 이들의 구애작전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도지부 관계자는 "지역내 23개 시·군 중 단체장이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곳이 7곳에 불과해 그만큼 입당 대상이 많다"며 "공천이라는 심사과정이 남아 있어 타당 소속이나 당선 후 탈당한 단체장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경우 대량 입당도 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3일 입당식을 갖는 정해걸 의성군수와 박영언 군위군수 외에 김우연 영덕군수가 24일 지구당에 개별적으로 입당서를 제출했으며 당내에서는 최소한 4, 5명 이상의 지역 기초단체장의 입당설이 오가고 있다. 또 3, 4명 정도의 시·군의회 의장의 입당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실상 공천을 전제로 입당을 한 의성과 군위를 제외한 타지역 현역 단체장의 경우 당내 반발로 입당이 공천으로 바로 이어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김 군수의 경우 당내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 당적으로 당선된 후 탈당한 점을 들어 반대가 심했으나 지구당 위원장인 김찬우 의원이 '공천과는 무관함'을 주장하며 입당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김관용 시장의 입당도 김 군수와 같은 케이스. 탈당 전력으로 인한 반발로 입당이 지연되고 있으나 지구당 위원장인 김성조 의원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청도의 김상순 군수와 비록 자민련 당적을 갖고 있지만 문경의 김학문 시장 등도 지역내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로 손꼽히고 있어 입당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이미 입당을 한 문경시장 출마를 노리는 신현국 전 대구지방환경청장이 3일 입당식을 갖는 것을 비롯 신영호(의성)·김희문(봉화) 도의원의 입당도 예정돼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 주변의 이야기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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