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 공동 가정 추구-공동체 가장 이왕욱 목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아빠라고 부를 만큼 늘 미소를 머금고 사는 이왕욱(41) 목사. 그가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진 동기는 1992년 전도사 시절 장애인시설에 자원봉사활동을 나가 설교를 하면서부터. 그로부터 2년 뒤 그는 인가시설에 들어갈 수 없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아이 두명을 맡으면서 나눔공동체를 시작했다. 인가시설에 들어가려면 법적으로 고아라야만 가능한 일. 그는 주로 부모가 양육을 포기하거나 이혼, 가출 등으로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장애아들을 맡았다.

이 목사는 자신이 추구하는 탈시설화란 목표에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은 '그룹 홈(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이라고 단언한다. 그룹 홈이란 자원봉사자 1명과 장애인 5명 정도가 한 가정을 이뤄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 가족의 기쁨을 맛보게 하면서 그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목사 안수를 받았던 1996년,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 '하고 있는 일이 나눔의 일인데 과연 넌 뭘 나누고 있느냐'라는 자신에 대한 물음에 깜짝 놀라서다. 이렇게 그 자신이 나눔의 삶을 실천했다.

박운석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북한이 서해상에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미사일들...
경북 구미시가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선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 선정에 따라 대규모 투자 보조금과 규제 완화 등의 정...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에서 A씨와 그의 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 중이며, A씨는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한...
일본 나고야시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의 목이 부러진 사건은 한 경찰관이 술에 취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와 함께 북한 김정은 정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