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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리 나누기'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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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아웃소싱, 순환 무급 휴직 등 일자리를 나눠갖는'워크세어링(Work-Sharing)'으로 해고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구미공단 기업에서 일반화되고 있다.

TV브라운관 생산업체인 오리온전기의 경우 최근 1공장 해외매각, 2공장 폐쇄와 설비 해외이전 등으로 직원 1천272명을 구조조정키로 했으나 최근 '강제적인 정리해고는 않는다'는 내용의 노사간 협상을 마무리 했다.

노사는 고령·고임금자들인 586명은 퇴직금외 위로금을 추가 지급하는 희망퇴직을 시키고 나머지는 무급 순환휴직을 실시키로 했다.위로금 지급 등 혜택으로 3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필립스 디스플레이사 역시 강제 해고는 않는다는 원칙아래 CPT(TV브라운관), CDT(모니터브라운관) 생산라인 근로자 250여명을아웃소싱 방식으로 정리했다.

또 50여명의 희망퇴직자들에게는 10년 근속기준 2천500만원 정도의 위로금을 지급했다.내년 1월말까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모 기업(근로자 500여명)은 월급여 300만원 이상의 고임금자들에 대해 최대 20%까지 임금을삭감하고 100여명의 잉여인력에 대해서는 순환무급휴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초 워크아웃에 들어가 2천400명의 직원중 1천여명이 직장을 떠난 대우전자의 경우 임금삭감, 근로시간단축 등 고통 분담으로 자구에 나서고 있다.

모니터 공장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워크아웃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까지 올리고 있다.

구미상의 곽공순부장은"외환위기 이후 구미공단내 기업들 마다 10~30%씩의 잉여인력을 정리해 노사간 심각한 대립이 있었다"며 "워크 쉐어링제도가 노사갈등을 완화, 기업들 사이에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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