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들이 27일 아프간 동부의 한 마을을 폭격해 민간인 약 4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다.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은 미군이 이날 새벽 1시(한국시간 오전 5시30분)께 아프간 동부 팍티야주(州) 나카 마을에 공습을 가해 25명이 숨졌다면서 희생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아프간 접경지역인 와지리스탄 북쪽 종족 자치구역에 도착한 아프간 주민들은 이날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 수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현지 주민인 압둘 사마드씨는 AFP와 통화에서 "우리 마을에는 알 카에다나 탈레반이 전혀 없는데도 폭격을 하다니 도저히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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