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당국은 파키스탄과의 전쟁 발발시 관광명소인 타지마할을 보호하기 위해 검은 천으로 대리석 돔과 첨탑을 덮어 씌울지 모른다고 소식통들이 28일 밝혔다.
타지마할은 지난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 위장된 바 있다. 아그라의 인도고고학조사청(ASI) 관리들은 최근 파키스탄과의 군사적 긴장 상황을 감안해 당시의 선례를 따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ASI의 한 소식통은 "타지마할은 여하한 적군 항공기의 관측으로부터도 은폐될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거대한 천으로 덮어 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를 위해 사다리들이 이미 준비됐으며 특수 로프가 아그라로 이송되고 있다"면서 "이는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타지마할은 16세기에 샤 제한 황제가 출산중 사망한 두번째 왕비를 기리기 위해 20년 넘게 1만명이상의 장인들을 동원해 건축했으며 해마다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인도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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