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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새해맞이-화두는 '대선'...필승전략 부심

여야 정치권이 새해맞이로 분주하다. 특히 대선주자들은 대선승리를 위한 저마다의 정국구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소식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8~31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신년구상을 다듬을 예정이다.

이 총재측은 PK지역 방문 이유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반듯한 나라 건설'이 신년화두"라며 "내년 1월 하순쯤 새해 구상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에는 당사에서 단배식을 갖고자택(서울 가회동)을 개방, 신년 하례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28일 이웃돕기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고 당운이 걸려있는 당내 대선후보 선출방식에 대한 최종조율에 전력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이어 1일에는 단배식 행사를 갖고 국립묘지 및 4.19묘지를 참배한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일 국립현충원과 고 박정희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 뒤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신년휴가를 보낸다.내달 15일 대권도전을 공식화하는 연두 기자회견 등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 뒤 6일 저녁 귀경한다.

3김세력 연대를 통한 영남후보론에 공을 들여온 민국당 김윤환 대표도 29, 30일 이틀간 가족과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현재 작업이 한창인 회고록 준비와 '반창(反昌)' 세력 결집을 위한 정국구상에 몰입할 것이라고 한다.이만섭 국회의장은 올 국회 폐회에도 31일까지 국회로 출근, 밀린 업무를 마무리 짓고 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신년 하례객을 맞을 생각이다.대선 예비주자들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김중권 민주당 고문은 연말까지 각종 송년행사에 참석하고 1일에는 서울 북아현동 자택을 개방, 손님을 맞는다.또 2일에는 대구에서 매일신문 주최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뒤 다시 상경, 정국구상에 들어간다.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도 1월 첫째주 대부분을 대구에서 보낸다.

매일신문 신년교례회, 한나라당 시지부 단배식, 지역구 신년인사 등에 참석한 뒤 6일쯤 상경한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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