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와 관련, 정.관계 로비의혹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지목돼온 김재환(56) 전 MCI코리아 회장이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서울지검 등에 따르면 김씨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이틀 전인 지난달 14일 자신의 여권을 이용, 혼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검찰은 진 게이트 재수사 착수 직후인 지난달 16일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김씨는 출국한 뒤였으며, 검찰은 최근 김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달 20일께 김씨 소유의 법인 신용카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용된 사실을확인했다.
김씨는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도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검찰은 말했다.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김씨가 국회의원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뒤 즉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며 "당시에는 김씨가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확인결과 출국사실이 전산입력되기까지 1, 2일 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김씨는 자신의 이야기가 언론에 오르내리자 곧바로 출국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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