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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1일 밤 11시10분쯤 수성구 만촌2동 이모(60)씨 집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 등 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이씨와 부인 김모(54)씨가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이씨가 술에 취해 부인 김씨와 심하게 다퉜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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