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관련된 글을 보면 필자는 친숙함이 드는 것은 중국과 관련된 전공을 하였고, 중국은 아니지만 대만에서유학한 이유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문화권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가까이 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국과 외교관계가 없었던 시절에는 중국은 북한과 같은 공산권 국가로 인식되어 왔으며, 중공이라는 표현으로 모든 것을 대변할 정도로 거론할 수 없는 국가였다. 당시는 모택동의 毛자나 등소평의 鄧자만 들어가도 금서로 인정되던 시대였다.
현재의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 젊은이에게는 한류의 장본인이고 중장년층에는 효도관광의 대상으로 여기면서 해외여행의 일 번지로 꼽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중국은 우리와는 비교할 수없는 후진국으로 인식하여 우리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중국을 보면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구가하고 있어, 단순한 수출시장의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우리의 경제는 대학생들의 구직난과 동시에 제조업 부분에서는 구인난으로 인하여 제조업이 급속도로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는 반면에 중국은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업 부분의 활기를 띠고 있고, 더욱이 WTO가입으로 인하여 국제경제의 제도권속에 포함됨으로 인하여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러한 발전을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발전은 아시아의 맹주로 떠오를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조속한 시일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중국 특수, 중국 노동자의 한국유입, 한류의 열풍속에서 중국에 대해 우월감과 자신감이 충만한 것도 좋지만, 그들의 추격은 머지않은 장래에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현재 중국은 동북아에서의 선도적 지위뿐만 아니라 세계의 경제대국을 꿈꾸고 있으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4개현대화(공업, 농업, 과학, 국방)를 통한 선진국 진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미국이 MD정책을 구상하는 것도 미래를 볼 줄 아는 강대국만의 시각이 아니길 기대한다.
대구대 교수.국제관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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