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견 직물업체 ㅅ섬유(주)가 2일 최종 부도처리되고 ㄷ섬유 등 일부 영세업체들도 잇따라 경영위기에 직면하면서 신년 벽두부터 섬유업계에 부도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섬유업계에 따르면 경북 경산 및 구미에 공장을 둔 ㅅ섬유(주)는 지난달말 구미 모은행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1차부도가 난데 이어 이날 또다시 수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는 것.
이 업체는 원사업체 ㄱ,ㅋ,ㅎ사와 가연업체 ㅈ화섬 등 4~5개 업체의 물품대금 30억원 가량과 금융권 부채 등 모두 60억원 안팎의 빚을 지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부채해결을 위해 경산 공장을 ㅈ화섬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시 서구 이현동 ㄷ섬유도 최근 1차부도를 냈으며 달서구 성서산단 모섬유의 경우 지난 2일 모은행에 돌아온 어음을 채권단이 막아줌으로써 부도위기를 모면하는 등 지역 업체들이 잇따라 경영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설을 전후해 지역 직물업체들이 또다시 경영난에 빠지고 있다"면서 "섬유업계가 구조조정에 고삐를 당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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