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 아침기온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8.5℃까지 떨어지는 등 새해벽두 한파가 맹위를 보였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3일 대구.경북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8.5℃를 비롯해 춘양 -20.1℃ 의성 -18℃ 안동 -14.2℃ 영천 -10.1℃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보였다.
이날 아침기온이 갑작스레 큰폭으로 떨어지자 일부 가정집에선 옥외보일러 배관이 동파되거나, 상수도관이 동파돼 밤새 추위에 떨거나 용수 조달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4일부터는 대구 -3~5℃, 경북 -15~2℃ 등 전날보다 4~5℃ 가량 기온이 올라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추위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10일쯤까지 낮기온이 -1~5℃ 안팎을 맴돌아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릉.독도에는 사흘째 큰눈이 내려 3일 오전 8시 현재 울릉읍 58.8cm, 산간지역인 북면 나리동 일대(해발 400~600m)에는 1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서면 태하리, 북면 현포령 등 일부 지역에선 교통이 두절됐다.
울릉기상대는 앞으로 7~10cm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또 지난 1일 동해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포항~울릉 사이 정기여객선이 사흘째 발이 묶였고, 지난달 31일 섬을 찾았던 1천여명의 해맞이 관광객들은 5일 오전에나 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고.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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