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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곳곳 빙판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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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지역 주요국도와 지방도 곳곳이 빙판을 이뤄 차량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평균 15㎝의 첫눈이 내린후 제설작업과 도로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동~영덕간 국도 34호선의 경우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서 임동면 고천리 가랫재까지의 15㎞구간에는 음지변 커브길마다 눈이 얼어붙어 차량들이 곡예운행을 하고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밤 10시쯤 임동면 망천리 부근에서 빙판 국도를 지나던 승용차와 대형버스 3대가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를 비롯 하루 2, 3대의 차량이 빙판에 미끌어져 대형사고에 직면하는 아찔한 순간을 맞고있다.

가랫재 도로에도 곳곳이 빙판을 이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바람에 불과 1.5㎞의 구간을 통과하는 시간이 20~30분씩 이상 지체되고 있다.

영양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31호선의 입암면 병옥리 커브길과 산해리 고구름재, 수비면 문암리~일월면 용화리간 구간 곳곳이 얼음길로 변해 있다.

지방도는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 영양군 일월면 도계리~주곡리, 일월면 가곡리~청기면 정족리 등 주요 산간도로에 눈이 그대로 쌓여 겹겹의 빙판을 이루고 있으나 방치되고 있다.

이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 제설작업을 예산과 인력지원 없이 시.군에 떠맡기는데다 그마저 형식적인 대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신욱(43.안동시 임동면 중평리)씨는 "당국이 제설작업과 도로관리를 외면한 채 날씨가 풀려 저절로 눈과 빙판이 녹기를 바라고 있는 꼴로 허술한 겨울 도로관리 업무가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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