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닥친 강추위로 인한 동사, 화재, 수도계량기 동파 등 피해가 대구지역에 잇따랐다.
2일 오후 3시쯤 달서구 파호동 성서3차단지 내 공터에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침대 매트리스 등 생활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나 고물수집원 최모(59.경북 경산시 삼남동)씨가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3일 숨졌다.
경찰은 최씨가 "추워서 불을 피웠는데 불이 인근 갈대로 번질 것 같아 발로 밟아 끄다 옷에 옮겨붙었다"고 딸에게 말했다는 진술에 따라 추위로 언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불을 피우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3일 오후 2시쯤 수성구 수성1가 김모(50.무직)씨 집에서 김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 사무소 직원 백모(3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데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던 김씨가 평소 술을 자주 마셨다는 이웃들의 진술에 따라 김씨가 술에 취한 채 난방이 되지않은 방에서 자다 동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오후 3시30분쯤 수성구 상동 ㅅ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50평 가량을 태운 뒤 인근 ㅇ산업 원사공장으로 번져 약 7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이날 작업 도중 천장에 있던 환풍기 4대 중 1대에서 불이 붙었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환풍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4일까지 발생한 화재는 모두 8건으로 집계됐다.
4일 오전 6시 30분쯤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상수도관 지하 계량기전(가정선 인입관)이 동파, 도로가 누수됐다. 3일 밤에는 논공읍 상리와 옥포면 본리 가정집 2곳에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기도 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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