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장 선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변경된 조합원 규정을 악용,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수십만원의 등록비용을 제공하면서 신규 조합원을 대거 등록시키는 신종 불.탈법 선거운동을 벌여 말썽을 빚고 있다.
성주지역농협에 따르면 지역농협의 최소 단위를 조합원 1천명미만으로 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인근 지역 농협과 우선 통.폐합해야하자 지난해 3월 가구당 최대 2명으로 돼있는 조합원 규정(제9조)을 개정, 자격을 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농업인으로 범위를 확대시켰다.
그러나 규정이 바뀌자 이를 악용, 조합장 선거를 앞둔 일부 후보들이 가구당 4, 5명을 조합원으로 등록시키는 등 불.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
성주 대가농협의 경우 최근까지 조합원 수가 1천50명이었으나 선거가 공고되자 한 달여만에 220명이 늘어났다.
대가면 직원은"하루에 수십명씩 몰려와 조합원 가입에 필요한 인감증명서를 발급해 갔다"고 말했으며 주민 정성호씨는 "마을에 농협장 출마자들이 자기표를 만든다며 은밀하게 20~30만원씩의 조합원 가입비를 부담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하다" 고 본지에 제보하기도 했다.
한편 3일 대가농협 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무웅(62.현 대가농협장).정재완(57.전 〃농협부장).배대식(64.전 〃농협장)씨 등 3명이 출마, 10일 농협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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