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타 플레이어-보스코 발라반

크로아티아의 스트라이커는 프랑스 월드컵 득점왕(6골) 다보르 수케르가 아니라 신예 보스코 발라반이다.

2000년 8월 슬로바키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한 발라반은 지난해 3월24일 월드컵 유럽예선 라트비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A매치 10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일약 크로아티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발라반은 유럽지역 예선 8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노쇠해진 수케르를 대신하고 있다.

크로아티아가 초반 2무로 감독이 바뀌는 진통을 겪은 후 첫 경기인 라트비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발라반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은 집중력을 보이며 차세대 스트라이커의 탄생을 예고했다.

발라반은 또 산마리노전에서 1골을 보탰고 라트비아와의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180㎝, 74㎏으로 탄탄하고 날렵한 체격의 발라반은 총알같은 스피드를 앞세워 문전으로 쇄도, 골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발라반은 국내 프로리그에서 뛰다 월드컵 예선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로 둥지를 옮겼다.

크로아티아 국민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발라반이 수케르의 대를 이어 골사냥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