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회창, 대선대비 '이미지 변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연초부터 대선에 대비한 이미지 메이킹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총재 비서실은 우선 새해부터 총재단 회의가 열리는 총재실 테이블 중앙에 꽃바구니를 설치해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꿨다.

또 이 총재는 지난해 4월쯤 갈색으로 염색했던 머리를 작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검은색을 가미해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조만간 각 사무처 실국에 걸려있는 갈색머리의 총재 사진도 새로운 사진으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은 또 최근 영입된 개인 이미지(PI) 홍보전문가인 심준형 홍보특보와 광고회사 출신의 김선진 보좌역을 중심으로 이 총재 이미지 전반에 대한 검토를 통해 12월 대선에 대비한 종합적인 플랜도 마련중이다.

홍보팀은 특히 이 총재의 차가운 이미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이라 할 수 있는 20-30대 유권자에 다가설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월드컵 관련 행사나 음악회, 각종 청년문화 행사 등 젊은층이 많이 참석하는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당의 정책개발도 청년실업 문제 등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사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지난 12.24 당직개편때처럼 총재특보단에 40대 경제.안보 전문가등을 적극 영입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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