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2 월드컵 레이더

지단 그림같은 결승골

0...축구선수 최고 몸값 기록을 가진 '미드필드의 마술사'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오랜만에 마술 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단은 6일(한국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1부 리그 데포르티브전에서 1대1로 맞선 전반 9분 상대 페널티 지역 구석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강력한 슛을 날려 결승골을 뽑았다.

지단의 골에 이은 우세한 경기 끝에 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3대1 승리로 장식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5를 기록, 데포르티 보(승점 33)를 제치고 전반기 리그선두팀에게 붙여지는 '윈터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나카타 벤치신세 시련 계속

0...부진의 늪에 빠진 일본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5.파르마)가 새해에도 시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해고된 파사레야 감독에 이어 파르마의 지휘봉을 잡은 제데오네 카르미그나니 감독은 7일(한국시간) 베네치아전 선수 명단에서 나카타를 제외시켰다.

이로써 지난해 7월 AS로마에서 파르마로 이적한 뒤 부진속에 잇따라 벤치를 지키며 이적설까지 나돌았던 나카타는 새 감독에게서도 신임을 받지 못하게 돼 이적을 통한 돌파구 마련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한편 파르마는 최근 나카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나카타 스스로 이적 희망 발언을 하자 이를 전면 부인했었다.

출전수당 마찰 잇따라

0...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회 출전을 앞둔 일부 라이베리아 축구선수들이 출전비 문제로 대표팀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라이베리아축구협회(LFA) 에드윈 스노우 회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몇몇 선수들이 대회 출전비를 과다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하다면 그들을 대표팀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임스 데바 등 3명의 라이베리아 축구대표선수들은 출전수당을 올려주지 않을 경우 말리에서 열릴 예정인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회(1월20일~2월11일)를 보이콧하겠다고 나서 협회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전 독일감독 영입 협상

0...스코틀랜드 축구협회가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베르티 포크츠(55) 전 독일 감독을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려놓고 곧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6일(한국시간) 알려졌다.

지난해 8월부터 쿠웨이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포크츠는 스코틀랜드의 일간지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 감독직에 매우 관심이 있다"며 "이달 말 매니저를 통해 협회와 접촉을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포크츠는 "스코틀랜드는 경험이 풍부하고 훌륭한 어린 선수들도 많다"며 감독자리에 적극적인 의향을 나타냈다.

90년 독일의 이탈리아월드컵 제패 직후 프란츠 베켄바워의 뒤를 이어 98년 프랑스월드컵 때까지 '전차군단'을 이끌었던 그는 92년과 96년 독일을 잇따라 결승에 올려놓았지만 2차례의 월드컵 성적은 부진했다.

축구황제 펠레 예측

O...'축구황제' 펠레(61)가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우승 후보로 브라질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꼽았다.

펠레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신문 '오 글로부'와의 인터뷰에서 "각 팀에 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라면서 이 같이 예측했다고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가 전했다.

펠레는 "브라질은 별 문제없이 C조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뒤 16강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러시아 또는 벨기에를 물리치고 8강에 올라 강적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가운데 한 팀과 맞붙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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