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비난이 거센 가운데 민주당까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지난 4일 청와대 민원비서관실 김길성 전 행정관이 근로복지공단의 감사로 임명된데 이어 6일에는 허위학력 기재로 서울경찰청장에서 물러났던 박금성씨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이사장에 임명되자야당은 "또다시 터무니없는 호남편중 인사가 벌어졌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정훈 부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해말 인사탕평을 외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말따로 행동따로' 인사파행이 빚어졌다"며 "지난 2000년 12월 의문스런 초고속 승진으로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됐다가 허위학력기재로 이틀만에 사표를 냈던 박씨가 은근슬쩍 경찰청 산하단체인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주당조세형 의원이 주일대사에 임명된데 이어 최근 근로복지공단감사에 호남출신의 청와대 행정관이 임명,이 공단 노조가 출근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들의 임명을 철회하고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이례적으로 근로복지공단 감사임명에 대변인 논평을 내는 등 파장확산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이낙연 대변인은 "근로복지공단 감사로 청와대 행정관이 뚜렷한 검증절차를거치지 않은 채 임명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특히 대통령께서 공정한 공무원 인사를 강조한지 사흘만에이런 일이 빚어진 것은 더욱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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