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통합전당대회가 4월 20일로 결정됨에 따라 여권의 경선 레이스가 이번주부터 본격화하게 됐다.
민주당은 7일 한광옥 대표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4·20 전당대회 개최건을 상정해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둘러싼 당 주류와 비주류간의 갈등은 일단락되게 됐으며 각 대선주자들은 이날 당무회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경선준비위원회 발족을 서두르는 한편 본격적인 득표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인제 고문은 이번주중 여의도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것으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고 노무현·김중권 고문 역시 출판기념회와 전국 지구당 투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각 대선주자들간 이합집산 등 연대 모색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이인제-한광옥 연대 등 주류 연대론과 개혁세력 연대(노무현-김근태, 노무현-한화갑-김근태-정동영 연대), 동서화합형 연대론(김중권-한화갑 연대) 등 다양한 이합집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대선후보 등록은 2월말부터, 지도부 후보 등록은 선거일 2주전에 하게 돼 있다"면서 "후보들이 일단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참여한 뒤 경선과정에서 당권-대권-지방선거 후보를 분담하는 짝짓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4·20 전당대회 개최를 확정하는 것과 동시에 지도부와 대선후보 중복 출마 허용과 선호투표제 도입 등의 개혁안도 동시에 통과시켰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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