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장(3대 전반기)을 역임한 이성수(53) 시의원이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의원으로서 11년간 쌓아온시정경험을 바탕으로 4조원이란 빚더미에 쌓인 대구시의 회생을 위해 출마를 각오하게 됐다"며 "이제 대구도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 경선제가 도입돼 이제 시민들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개혁성향과 정책중심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3선 시의원으로서 의장까지 역임해 시 행정과 재정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과 관련, 이 의원은 "대구경제가 파산위기에 처해 능력있는 분들이 출마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의원들이 누구보다 현 시장의 실정과 지역의 속사정을 알고 있으므로 경선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91년 초대 대구시의원을 시작으로 현재 3선인 이 의원은 17년간 교직생활을 했으며 현재 대구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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