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적으로 여권신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백화점이 올 대졸 신입사원을 그동안'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취급돼 왔던 '바이어'로 발령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지난해 말 대졸사원으로 공채한 여직원 4명중 2명을 최근 매장관리, 브랜드 입.퇴점관리,상품운반, 창고정리 등 업무를 담당하는 영업일선에 배치했다.
바이어는 종전까지 매장관리와 재고관리 등 험한 일을 도맡아 하고, 외지출장을 가야하는 번거로움 등으로인해 여성이 기피하는 분야였으며 회사측도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여성 채용과 발령을 배제시켜 왔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70% 이상, 판매원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여성 바이어가 매장을관리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란 판단아래 여사원을 바이어로 배치했다"면서 "결과가 좋을 경우 여성 바이어의채용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업계 여성 바이어로는 서울에서 불과 몇몇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이며, 지역에서는 동아백화점이 지난 90년 1명을 뽑은 이후 12년만에 기용한 것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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