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험생 드렁크제 자제를

변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1년 넘게 학원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 시험이 임박하자 고시원에서 아예 숙박까지 한다. 요즘 취직이 잘 안돼서인지 학원마다 자격증이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학원생들로 넘쳐 난다.

이런 현실에서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나 피로를 이기기 위해 드링크제를많이 복용하고 있다. 책상마다 드링크제가 눈에 띄고 쓰레기통이나 복도, 창틀 곳곳에 드링크제 빈병이 나뒹굴고 있다.특히 시험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잠을 쫓기 위해 드링크제를 많이 마신다고 한다.

드링크제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일시적으로 졸음을 쫓을 수 있다. 하지만 과다 복용하면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제 대부분의 드링크제는 표지에 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불안, 초조와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며 위산 분비도 늘어나 위궤양이 악화될 수 있고위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전 드링크류에 의존하기 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알고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권학봉(대구시 복현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