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타 교통수단과 연계성 부족"

◈시민 709명 설문조사

대구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서비스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지하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 중 만15세 이상 7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 67.2점, 평가 요소별 만족도 63.3점, 체감 만족도 71.1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반기 고객만족도 결과인 종합만족도 65.4점, 요소별 만족도 61.6점, 체감만족도 69.3점보다 1.7~1.8점 높아진 것.

이번 조사는 지하철 운행, 타교통수단과의 연계, 승차환경, 시설이용의 편리성, 역직원의 서비스 등 5개의 평가 차원으로 구분됐고, 다시 27개 항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이 가운데 중요도 9.9%를 받은 '승차환경'이 만족도에선 73.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시민들이 가장 중요한 서비스(47.7%)로 여긴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는 만족도에서 59.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열차의 정시도착 및 정차시간(77.8점), 열차의 운행간격(76.6점)이 가장 만족도 점수가 높았고, 열차운행 중 소음(49.3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50.7점)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구지하철 운영 초창기와 비교한 서비스 개선에 대해선 '좋아졌다'는 응답이 49.7%로 '나빠졌다'는 응답 4.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까지 지하철과 다른 교통수단이 함께 있을 경우 지하철 이용 의향'에 대한 물음엔 '이용하겠다' 92.4%, '이용하지 않겠다' 1.4%로 지하철에 대한 선호도가 타 대중교통수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주)에이스리서치에서 맡았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8%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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