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국제농업한마당 10월 경주서 10일간 열기로
경북도청 2002 국제농업 한마당 추진기획단은 8일 오후 도청 대강당에서 농업 관련 학계·기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설명회를 가졌다.
기획단은 설명회에서 이 행사를 오는 10월11일부터 10일간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되, '농업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경북 농업라운드 2002', '농문화 참여 한마당' 및 '전시 한마당' 등 3분야로 나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라운드에선 각국의 지자체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 학자들의 토론을 통해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을 강조하는 국가(NTC그룹)의 입장을 담은 '경북선언'을 채택해 WTO에 전달키로 했다.
기획단은 본행사에 앞서 경북라운드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농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4∼9월 사이 대학을 순회하며 국제 농업학술회의를 열고, 국제농업 NGO대회 및 자치단체 국제회의를 통해 개도국의 입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이 사업을 추진할 30명 안팎의 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하고 위원장엔 전 청와대 농수산 수석이었던 최양부씨를 위촉할 방침이다.
이 행사에 대해 이의근 경북지사는 "21세기 농업의 새로운 전망을 찾고 농도인 경북이 새 돌파구를 찾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 차원의 관심도 커 지방예산 9억원 이외에도 중앙예산 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이준석 "강유정 대변인, 진실 지우려 기록 조작…해임해야"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