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딸기 등 시설채소를 연구해 온 농민이 지하수열을 이용 '열교환식 수막형 보일러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거창 상록영농조합법인 대표 이양우(45·거창읍 대평리)씨. 열교환식 수막형 보일러시스템은 지하수를 특수 고안된 열교환장치에 통과시켜 기존 보일러에 비해 난방 기름값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딸기·토마토·고추·오이 등 시설채소 작목에 적합하고 여름철에는 냉방기능도 한다.
농민 이용운(64·고령군 쌍림면)씨는 "실내온도를 높이는 열풍기에 비해 연료비가 3분의 1 밖에 안들고, 하우스내에 이슬이 맺어 작물 생육에도 좋다"고 했다.
이양우씨는 "지하수를 개발, 지중난방을 하는 지역도 물의 온도가 높지 않거나 갈수록 양이 적어지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부족한 지하수 열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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