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켈리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8일(한국시간) 미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 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북미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재평가를 하는 중이며 조만간 북미관계가 호전될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켈리 차관보는 "미국은 무조건, 언제든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회 대표단으로 이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함승희 의원이 전화를 통해 알려왔다.
켈리 차관보는 이 연설 후 함 의원과 만나 올해 북미관계 전망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교착상태에 빠졌던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중국측 정보로 판단컨대 북한이 (북미관계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시도를 할 조짐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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