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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뻥튀기 수리비 소비자만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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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전제품회사들이 고객서비스망을 용역업체에 맡기는 바람에 일정한 급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부 서비스전문점 기사들이 수리비를 '뻥튀기'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전국적으로 본사 직영의 서비스센터 120개와 용역업체인 서비스전문점 130개를 운영하고 있는 한 전자회사의 경우 정규직(센터)이 600여명인데 비해 비정규직(전문점)은 2천300여명(대구 40여명)에 이른다.

이들 서비스전문점들은 대부분 기사들에게 급여 대신 수리비를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일부 기사들이 수리비를 '과잉징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출장 수리비가 1만1천300원 정도인 TV 퓨즈의 고장 경우 "회로가 고장났기 때문에 부품을 교체해야 된다"며 두배인 2만5천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기사들은 냉장고가 온도설정 잘못으로 작동이 안됐는데도 부품을 교체하거나, 비디오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를 고장이라고 속인다는 것이다.

한 기사는 "월급을 못받는 형편에서 한달 평균 차량유지비, 휴대폰사용료로 30만~70만원이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면 70만원밖에 못 번다"고 말했다.

한 서비스전문점에서 5년간 일했다는 ㄱ(32)씨는 "수리비를 뻥튀기하는 것은 전문점기사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다"며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입는 만큼 전문점 기사들에게 월급제 실시 등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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