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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990원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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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는 1309원 거래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7.5원 상승한 1천30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132.48엔으로 전날에 비해 1.76엔 상승했다.원.엔 환율은 100엔당 988원대로 전날에 비해 8원가량 크게 떨어졌다.원.엔 환율이 100엔당 988원으로 하락하기는 지난 99년 7월19일 이후(976.4원)2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가 적절한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등 엔화 약세를 부추기거나 용인하는 일본 당국자들의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급등했다고 시장 관계자들이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높은 1천309원에 개장, 오전 10시께 1천311원까지 올랐으며 오후 개장 직후에 다시 1천311.5원까지, 오후 3시40분께 1천311.7원까지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다가 반락, 1천3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은행권의 달러 매수에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환율 상승폭에 미치지 못해 원.엔 환율이 980원대로 하락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상승폭에 맞춰나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 오를 여지가 많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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