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 원서 구하기 어려워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입시까지 올 2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방 거주자는 대입 원서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더구나 중간 공급책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수험생인 동생의 부탁으로 대입 원서를 사러 서점에 갔더니 대학측에 알아본 가격보다 1천~2천원씩 더 비싸게 팔고 있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었더니 서점측은 "운송비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많은 대학들이 원서를 무료로, 또는 저렴한 가격에 서점에 배송하기 때문에 서점측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밖에도 전국 대학의 원서를 한 곳에서 팔지 않아 원서를 사기 위해 여러 서점을 돌아다녀야 하고 특히 지방 대학의 경우 원서가 없어 주문을 해도 접수기간이 지나 도착하는 등 불편이 많다.

따라서 내년부터 모든 대학이 해당 시, 도 교육청에 일정 분량의 원서를 의무적으로 납부케 하고 원서가 필요한 학교에서 알아서 필요한 만큼 일괄 구입한 다음 필요한 학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한호수(포항시 우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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