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타고투저'가 해소될까.한국야구위원회(KBO) 김찬익 심판위원장은 9일 8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스트라이크존 상한선은 타자 어깨와 벨트의 중간부분, 하한선은 타자 무릎'으로 정한 야구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통보했다.
지금까지 실제 경기에서는 상한선을 타자의 벨트 부분으로 적용해 왔으나 새 방침적용으로 스트라이크존은 윗쪽으로 15㎝ 가량 확대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투수들에게 유리해져 힘좋은 외국인 타자들이 가세하고 정상급 투수들의 해외 진출로 몇년째 지속되던 '타고투저'현상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시간 단축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그러나 오랫동안 지켜오던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되면 심판진의 들쭉날쭉한 판정에 따른 잡음과 선수들의 부적응으로상당한 혼란도 예상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시 지난해 스트라이크존의 원칙적용을 강행, 전반기 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경기 시간단축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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