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곤잘레스 텍사스행 찬호 도우미 큰기대

박찬호(29)를 받쳐줄 또 한명의 도우미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했다.텍사스는 9일 두 차례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자유계약선수(FA) 후안 곤잘레스(32)와 2년간 2천400만달러에 입단계약을 맺었다.

2년동안 2천500만달러를 주겠다는 뉴욕 메츠의 제의를 거절하고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곤잘레스는 계약금 200만달러와 올해 1천만달러, 내년에 1천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곤잘레스가 메츠보다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는 주세(州稅)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9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외야수 곤잘레스는 96년과 98년에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혔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35개의 홈런과 140타점, 타율 0.325를 기록한 거포.

이로써 텍사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라파엘 팔메이로-곤잘레스로 짜여질 것으로 보이는 클린업트리오는메이저리그 구단 중 최상급의 화력을 갖추게 돼 에이스 박찬호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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