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 국가 연합) 순방에 나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9일 자유 무역 협정(FTA) 체결을 포함한 '日-아세안 포괄 경제 제휴 구상'을 제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첫 순방국인 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 가진 정상 회담에서 이같이 제의했다.
그는 이 회담에서 아세안과 한국, 일본, 중국(아세안+3)이 참여, 동아시아 지역의 개발 정책을 협의하는 '동아시아 개발 이니셔티브'의 개최도 아울러 제안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14일 싱가포르에서 일본의 대(對)아시아 외교 방침을 밝히는 정책 연설을 통해 이 구상을 정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전했다.
이 구상은 일본과 싱가포르가 체결할 예정인 FTA를 토대로 관세 등 무역 장벽철폐 뿐만 아니라 투자 서비스, 과학 기술, 교육, 관광 등 폭넓은 분야의 제휴를 모색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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