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이 임오년 새해맞이 문화행사로 전통문화 특강 및 영화축제를 개최한다.문화특강은 사서의 하나인 '대학'의 내용을 현재에 맞게 풀이한 '뜻으로 풀어본 대학'(17일.24일 오후7시)과 또 임오년 말띠 해를 맞아 우리 전통문화와 말과의 관계를 짚어 본 '말에 대한 한국인의 관념과 태도'(18일 오후7시) 등으로꾸며진다.
강의는 조호철 동양고전연구회 원장 등 관련 전문가들로 진행되며 누구나 들을 수 있다.또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여가선용은 물론 박물관과 더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박물관영화축제'도함께 개최한다.
대구박물관이 지난 98년부터 추진해 온 '좋은 영화보기'행사의 일환으로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물관 영화축제'에는 최신작 및 화제작인 '아들의 방', '와이키키 브라더스', '머스킷티어' 등이 무료상영되며 영화배급전문회사 '씨네 소프트'(대표 이중호)에서 필름을 협찬했다.
22일, 23일 오후2시에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되는 '아들의 방'(12세 이상)은 200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면서도 '대중성'을 지닌 영화. '아들'을 잃고 남은 가족들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애잔함과 함께 죽음이라는 삶의묵직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장면마다 공감대를 일으키는 은유로 인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꺼번에 소유한 영화라는 평판을 받은 수작.
24, 25일 오후 2시엔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하는 남성 4인조 밴드의 얘기를 담은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18세 이상)가상영되며 26~27일 오후 2시엔 알렉산더 듀마의 고전소설 '삼총사'를 현대적 감각의 고난도 액션으로 한껏 감도를 높인 어드벤처 액션물 '머스킷티어'(전체 관람가)가 상영된다. 053)768-6051~2.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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