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3부는 이회사의 기술시연회를 주선하고 윤씨와 청와대에서 수차례 만난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을 11일 오전 소환, 조사중이다.
박 전처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입원해 있던 분당차병원을 출발, 자진해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검찰청사에 출두했다.
박씨는 대통령 공보수석이던 2000년 초부터 윤씨를 수차례 만나 패스21에 관한 설명을 듣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검찰에 출두하기 앞서 "공보수석비서관 시절 윤씨가 스스로 성공한 벤처 사업가라고 밝히며 찾아와 서너차례 만난 사실은 있으나 돈이나 주식은 물론, 식사대접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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