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대구지회는 15, 16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16일 오후 5시까지 단위 단체별 대의원 명단을 제출받는다. 예총 대구지회의 단위단체에 등록된 회원은 수천명이지만 선거방식은 각 단위단체별로 각 10명의 대의원을 선정, 대의원들이 간접투표방식으로 지회장을 뽑게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후보들의 공식적인 정견발표회 등은 없다. 10일 현재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한 3명의 포부를 들어본다.
▧권정호
"예총 대구지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10개 산하단체 균형발전과 화합이 중요합니다. 10월 예술가의 날, 예술상을 정해 산하 단체의 단합된 모습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권정호 대구대교수는 "미술대전 등 대구예총 주최로 열리는 각종 행사를 하나로 통합하여 종합예술제로 승화시켜 예총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와 함께 "대구 아트 포럼을 만들어 시민과 예술인이 하나 되는 모습을 통해 예총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
▧김원중
"예총 대구지회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투명성을 확보, 대외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원중 전 포항공대 교수는 "2003년 대구세계문학제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예총 대구지회 위상이 자연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대구세계문학제 발기위원장으로서 대구세계문학제를 복합 예술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폐간된 예총 대구지회 기관지인 대구예술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학봉
"예총 대구지회가 예술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단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좋은 행사를 많이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을 이끌어 낼 방침입니다".
문학봉 대구예술대 교수는 "과거에 비해 많이 추락한 예총 대구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10개 산하 단체장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산하 단체장들과 같이 행동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산하 단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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