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쉬메릭 日 백화점 진출

섬유.패션, 공예, 안경테 등 대구 주력 및 특산품과 대구지역 공동브랜드 '쉬메릭' 상품들이 일본 유수의 백화점에서 대규모 직판행사를 갖는다. 이와 함께 월드컵대회 및 2003년 대구U대회 홍보와 대구관광 안내활동도 펼쳐진다.

대구시는 4월 10~16일 일본 한큐(阪急)백화점 오사카본점에서 '오사카-대구물산전'을 개최해 대구지역 관광 및 상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에서 도시 이미지 홍보와 상품 직판행사를 동시에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큐백화점은 연간 매출액이 우리돈으로 7조원에 이르는, 일본 3대 백화점의 하나로 또 이번 행사가 열리는 오사카본점은 단일점포로는 일본 백화점 중 집객률 1위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행사는 크게 나눠 두 부문. 우선 20~30개 지역업체가 나서 특산품을 전시, 판매한다. '쉬메릭' 상표를 단 스포츠웨어, 양말, 손수건, 스카프, 안경테 등이 전시회에 나가며 특화상품인 공예품도 출품한다. 시는 18일까지 전시회에 참가할 업체를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또 한 부문은 대구에 대한 홍보다. 월드컵과 U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경북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지역 패션디자이너 3명의 패션쇼, 6인조로 구성된 시립예술단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산업자원부 산하 한일산업협력기술재단으로부터 2천만원 정도를 지원받기로 했다.일본측 반응도 뜨겁다. 한큐백화점은 7층 대이벤트홀의 3분의 1을 행사장으로 내놓았으며 반응이 좋은 상품에 대해선 입점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일본 오사카매일방송(MBS)은 우리 상품과 행사를 중계하겠다고 나섰으며 이미 특파원 한 사람이 대구에 와서 업체들을 취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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