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성로-약령시 새얼굴 변신

중구의 대표적 명소인 동성로와 약령시가 올해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에 맞춰 새단장에 들어간다. 특히 그동안 개발소외지역이었던 동성로 북편(한일극장~대우빌딩)상가일대가 집중 개발될 것으로 보여 '중구 1번지'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중구청은 오는 3~5월 총 사업비 14억원을 대구시로부터 지원받아 대구백화점~대우빌딩(600m)구간에 화강석 도로포장공사를 실시한다.

이로써 현재 중앙파출소~대구백화점구간 보행자전용도로에 설치된 화강석보도가 대우빌딩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대우빌딩~한일극장에는 그동안 흉물로 지적돼온 도로중앙 배전함 사이에 화분이 설치돼 '푸른거리'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지름 120cm, 높이 80cm의 상록수 화분 15개가 놓여져 이전 우중충했던 이미지를 씻고 쾌적한 거리로 이미지를 변신한다.현재 대구백화점 앞에 설치된 쉼터가 대우빌딩 뒤편 광장에도 조성(700㎡)될 계획이다.

구청은 사업비 2억6천200만원을 투입해 분수 볼라드(차량진입방지턱) 풍경기둥 가로식의자 등을 설치하고, 화강석 등 석재타일로 바닥을 장식한다. 그동안 노점상, 통행차량 등으로 번잡했던 이곳에 느티나무, 은행나무와 함께 관목 500여그루를 심어 쾌적한 도심속 소공원으로 꾸민다.

한방 전통문화거리인 대구 약령시도 친환경적인 '한방테마거리'로 조성된다. 구청은 시비 9억5천400만원을 들여 올해 약전골목(중앙로~서성네거리)일대에 도로포장, 수목식재,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7월말까지 도로.인도를 화강석으로 포장하고, 분수 화강석의자 육각의자 등 편의시설을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9~11월엔 은행나무 등 268그루, 지피식물 850포기,잔디를 심고 약초공원을 만든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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