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1일 경기후퇴가 끝나가고 있다는 희망적 징후들이 있으나 미국 경제는 여전히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FRB의장은 이날 지난해 12월 11일 금리인하 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경제에 대해 논평하면서 경기침체가 끝나고 있다는 일시적인 조짐들이 있지만 현재 그런 신호들이 명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연설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나는 우리가 단기적으로 계속해서 중대한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그런 위험요소에는 수익과 투자 약세, 실업 증가로 인한 가계지출 부진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은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더욱 희망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더욱 힘을 얻어가면 불확실성은 감소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일시적인 조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이같은 논평은 오는 29~30일 열릴 예정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에서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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