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 장애시설 확충하자

2002학년도 입시부터 수시모집과 특별전형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대학에 입학한다. 그런데 대학측이 장애인들을 입학만 시켜놓고는 할 일을 다한 것처럼 뒷짐만 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많은 장애인들은 기숙사 문제나 휠체어 통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판, 학비 문제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에만 혈안일뿐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정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특별전형제도가 활성화 되면서 장애인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넓어진 것은 좋으나 학교내에 그들을 불편하게 하는 시설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다. 대학측은 장애인들이 불편을 느끼는 시설들이 무엇인가를 잘 살펴야 할 것이다.

도승업(대구시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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